UFC 모스코바 마고메드샤리포프 VS 케이터 대진표 - 그렉 하디는 컨텐더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가장 기대가 되는 매치

- 알렉산더 볼코프 VS 그렉 하디의 시합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그렉 하디가 정말 볼코프랑 경쟁할 레벨이 되느냐를 확인할 수 있는 매치이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보여준 전력으론 아직 많이 부족해 보이긴 하지만 워낙 운동능력도 좋고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기에 살짝 기대를 해 봅니다.

메인 이벤트

-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VS 켈빈 케이터의 시합이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아웃으로 코메인에서 메인이벤트로 승격되었습니다.

원래 이 시합은 켈빈 케이터의 홈인 보스턴에서 잡혔지만 자빗의 부상으로 연기되며 180도 상황이 바뀌어 이번엔 자빗의 홈에서 싸우게 되었죠. 케이터 입장에선 홈이든 원정이든 개의치않고 꼭 잡고 싶었던 기회겠죠.

쉐인 버고스, 히카르도 라마스를 넉아웃시킨 위협적인 복싱을 가진 켈빈 케이터지만 비슷한 사이즈의 헤나토 모이카노를 만나 날카로운 앞손과 레그킥에 무너진 켈빈 케이터가 더 길고 크고 더 빠르고 더 타격의 베리에이션이 좋은 자빗 마고메도프를 상대로 얼마나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서 나왔을지 궁금합니다.

또한 자빗 쪽에서는 항상 3라운드가면 느려지고 경기력이 떨어지는 부분을 이번엔 메웠을지 아니면 이번에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며 퓨처 챔피언으로써의 기대치를 깍아먹을지 궁금하네요. 

주목할만한 신예

- 8승 무패에 7연속 피니쉬승을 거두고 있는 로만 코필로프 선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딱히 피니셔의 느낌은 아니고 신중하게 자기 거리 잡고 싸우는 가라데 스타일인데 상대에게 차곡차곡 데미지를 쌓고 지치게 만들며 결국 피니쉬를 만들어내네요.

특히나 바디 작업이 좋군요.

이 선수를 미들급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로 꼽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스피드, 카디오 그리고 킥플레이가 인상적인 타격가 스타일로 클린치에서의 단순한 방어동작(오버훅 & 손목컨트롤)이나 그라운드로는 아예 안가려는 성향 등 타격은 상당한데 레슬링이나 그라운드가 어떨지에 따라 이 선수의 UFC 성공여부가 결정될 듯 싶습니다.

뭐 삼보 챔피언이기도 했으니 그라운드도 꽤 잘 준비되어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웰터급의 새로운 강자가 탄생할까?

- 급오퍼로 미들급의 샘 알비를 이기고 13연간 무패였던 알베르토 미나를 이긴 라마잔 에미프 선수가 데미안 마이아에게 막히며 컨텐더 진입의 기회를 놓쳤지만 웰터급 메인스트림에 자리잡고 있는 앤소니 로코 마틴을 상대합니다.

분명 앤소니 로코 마틴을 이긴다면 다음 시합은 탑15와 할 확률이 높죠.

둘 다 좋은 복싱과 그래플링을 보여주는 선수들이죠. 앤소니 로코 마틴은 테이크다운 디펜스에는 문제가 있기에 라마잔 에미프 선수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이후 주짓수가 상당히 좋은 앤소니 로코 마틴을 어떤 식으로 다룰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마틴을 눌러놓을 수 있다면 분명 에미프 선수는 컨텐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타 

 - 정다운 선수에게 져서 유명한 스타일은 화끈한 하디스 이브라히모프가 이번에 제대로 준비해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고, 마고메드 안카라에프, 아부바카 누르마고메도프, 13승 무패의 샤밀 감자토프까지 러시아 쪽의 기대주들이 많이 출전합니다. 

경기 일시 : 2019년 11월 10일 일요일

 - 메인 카드 : 4:00

 - 프릴림 카드 : 1:00

경기 장소 : 러시아 모스코바

메인이벤트 :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VS 켈빈 케이터

프릴림카드 메인이벤트 : 마고메드 안카라에프 VS 달차 룬기암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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