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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상파울루 블라허비치 VS 자카레 감상후기 - 스트라이커 찰스 올리베이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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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상파울루 블라허비치 VS 자카레 감상후기 - 스트라이커 찰스 올리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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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 터먼 VS 마커스 페레즈

- 슈투박세다운 익사이팅을 갖춘 웰링턴 터먼이 드디어 승리를 거두는군요.

아직 어리고 너무 어그레시브해서 경기 운영이나 체력 분배 등을 서툴게 하는 부분은 있는거 같지만 이번 시합도 익사이팅하고 계속 전진하는 게임을 보여줬고 역시나 클린치에서 백을 잡는 능력이 뛰어나다는걸 이번에도 증명했네요.

다만 상대를 테이크다운시킨 이후 컨트롤 능력이 부족한 부분이 이번에도 드러났죠.

안드레 무니즈 VS 안토니오 호료

- 호료 선수는 이기려는 투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군요. 오늘 최악의 경기였네요.

UFC 데뷔전을 이런 식으로 한다면 안토니오 호료 선수에게는 기대할게 없어 보입니다. 위협적인 타격이나 강력한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없고 그라운드 방어도 시원찮고 카디오도 나쁘고 투지도 없네요.

안드레 무니즈도 크게 기대는 안되지만 적어도 싸우려는 투지는 있고 그라운드가 좋네요.

뭐 리치도 길고 준수한 테이크다운 능력도 있고 안드레 무니즈 선수는 다음 경기 봐야 좀 알 수 있겠네요.

찰스 올리베이라 VS 자레드 고든

- 와우!!! 올리베이라가 이젠 타격가라고 불려도 될만큼 타격이 좋아져 버렸네요.

안면에 잽을 허용하고 상대에게 거리가 잡혔는데 그걸 제대로 보고 거리재고 머리빼고 크로스 카운터를 날려버리네요. 이 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면 정말 이제 탑텐 급의 기회를 줘야한다고 보입니다.

쇼군 VS 폴 크레익

- 흠 ... 졸전이긴 했지만 2,3라운드를 쇼군이 가져간게 아닌가요? 

뭐 아무튼 쇼군의 현주소를 잘 보여준 시합이네요.

폴 크레익은 사실 2번의 기적의 역전승이 없었다면 현재 UFC에 있을 선수도 아니고 대부분의 시합 타격쪽에서 고전하고 무릎이 까지도록 태클하거나 셀프가드를 해서 그라운드로 싸우는 선수이며  UFC 경쟁력이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 레벨의 선수죠.

게다가 이번 경기는 2주짜리 급오퍼를 받고 브라질까지 와서 싸웠죠.

그런 선수를 상대로 쇼군이 타격에서 이렇게 헤맸다는건 실망을 넘어 다음 경기를 해도될지 우려스러운 수준이네요.

얀 블라허비치 VS 자카레 소우자

- 4,5라운드는 확실히 블라허비치가 이겼고 1,2,3 라운드는 저지의 성향에 따라 차이가 날거 같은 근소한 차이였죠.

그래도 인상적인 클린히트나 클린치 컨트롤 타임 등 경기 내용은 지루했지만 자카레에게 1,2라운드가 간다고 보고 3라운드에서 결정이 난게 아닌가 싶군요.

자카레는 몸도 두꺼워지고 탄력도 생기고 스피드도 좋아지고 카디오도 좋아지고 205파운드에서 훨씬 컨디션이 좋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타격으로 셋업해놓지 않고 어프로칭 이후 클린치에서 이겨내며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타격이 준비되지 않은 그래플러가 MMA시합을 풀어가는 정석같은 1차원적인 스타일을 하기에는 라이트헤비급 선수는 너무 크고 힘이 쌘 느낌이었네요.

특히나 루크 락홀드의 경우 그래도 얀 블라허비치를 싸잡아 힘으로 무릎이 바닥에 닿게는 했는데 자카레는 그런 스트랭쓰가 없네요.

타격을 같이 해주며 셋업을 만들어 그라운드로 끌고 가기에는 테크닉이나 사이즈에서 모두 밀리는 자카레에게 너무 리스크가 컸고 그래서 크게 치고 일단 붙고 클린치 테이크다운으로 이어가려 했는데 그러기에는 상대가 너무 단단했고, 이런 클린치 공방을 통해 상대의 체력을 빼놓으며 무너뜨리는 작전도 상대가 카디오가 좋아 실패하며 자카레에게는 애매한 시합이 되어버렸군요.

얀 입장에서도 자칫 체중실어 한번 펀치를 내려다 그라운드로 끌려가면 경기를 내줄 수 있기에 끝까지 기다리며 자카레의 공격들을 모두 막아내고 그의 체력이 떨어지길 기다렸는데 자카레가 예상과 달리 컨디션이 많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서로가 지지부진한 경기가 되었네요.

이 시합은 7라운드까지는 했어야 뭔가 변화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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