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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VS 도미닉 레예스 간단한 예상 분석 - UFC24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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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VS 도미닉 레예스 간단한 예상 분석 - UFC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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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존 존스의 디펜스를 깰 무기가 부족해 보이는 도미닉 레예스

- 존 존스는 정말 좋은 타격 디펜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길고 완벽한 거리 컨트롤을 하는데 더해 거기에 디펜스 동작이 퍼펙트에 가깝죠.

이런 존 존스의 안면에 오프닝을 넣기 위해선 타이론 우들리 스타일의 폭발적인 스텝인 타격이나 같이 눈을 맞출 수 있는 비슷한 키와 긴 리치를 활용한 어그레시브한 복싱 압박 능력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도미닉 레예스는 카운터 파이터입니다. 사실 오프닝 쪽에서는 아직까지 눈에 띄는 기술을 보여준게 없죠.

하드 펀치 중 젤 긴 펀치가 단발성 앞손 훅으로 보이는데 이것만으론 존스의 다리를 휘청이게 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도미닉 레예스의 헤드킥 역시 일품이지만 워낙 디펜스가 좋은 존스라 쉬운 작업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오히려 존스의 어프로칭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보입니다. (실제로 상대의 헤드킥 타이밍에 가드하고 바로 어프로칭하는 움직임을 티아고 산토스와 앤소니 스미스전 보여줬죠.)

2. 스위칭이 아쉬운 도미닉 레예스

- 티아고 산토스는 1라운드 왕성한 활동력과 스위칭 싸움의 주도권 싸움에서 앞서며 존 존스가 거리를 잡는데 애를 먹게 만들었고 그 결과 존스가 뭔가를 할 타이밍을 안주고 그 사이 레그킥으로 점수를 따먹으며 1라운드를 이겼습니다.

존스의 약점이 하나 노출된 셈이죠. 하지만 아쉽게도 도미닉 레예스는 이런 활발한 스위칭 스탠스를 가지고 있진 못합니다.

결과적으로 스위칭의 주도권이 이번에도 존스가 가지게 되면 자연스레 존스의 거리 컨트롤을 편하게 만들어주고 무엇보다 존스의 오블릭킥의 타겟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후반 라운드 느려지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특히나 카디오가 그리 완벽해 보이지 않는 도미닉 레예스가 무릎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후반 라운드 매우 힘들어질 수 있다고 보입니다.

또한 우즈데미르전 상대의 잠깐의 스위칭에도 대응이 매우 안좋았던 레예스라 존스의 스위칭에 얼마나 잘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3. 인사이드 레그킥

- 도미닉 레예스의 또다른 장점이라면 사우스포답게  오픈스탠스에서의 인사이드 레그킥의 활용이 좋습니다. 

그러나 볼칸 우즈데미르 레벨에서 이 인사이드 레그킥이 잘 작동하질 않았죠. 간접 비교를 해볼때 티아고 산토스의 인사이드 레그킥이 더 좋아 보였습니다.

과연 티아고 산토스 레벨의 인사이드를 위시한 레그킥 활용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레그킥이 잘 들어간다 하더래도 킥체크가 좋은 존스라 이 무기만으론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4. 레프트 카운터

- 도미닉 레예스의 최고의 무기죠. 그의 오프 밸런스에서 터지는 카운터는 언제 봐도 일품입니다.

그리고 도미닉 레예스 스타일 자체가 상대를 끌어들여 타이밍 뺏고 카운터로 공략하는 스타일인데 문제는 상대가 존 존스라는 점이죠.

존스는 이런 상대에게 체중이 실린 뒷손은 고사하고 앞손 잽도 잘 내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체중이 실리는 앞발 스텝을 밟기 보다는 앞손이 먼저 나가 위험을 감지하는 스타일이라 상대의 앞발이 나오는 순간을 노려 오프닝을 내는 특유의 끌어들여 치는 타격을 하기에 상당히 어려운 스타일이죠.

5. 도미닉 레예스의 불안한 클린치 디펜스와 테이크다운 디펜스

- 도미닉 레예스가 크게 레슬링이나 그래플링에 애를 먹은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레예스를 테이크다운시키려 의도한 UFC의 모든 선수가 레예스를 테이크다운 시켰습니다. 물론 백업이 좋은 레예스가 바로 일어나서 별 흠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 상대는 존 존스입니다.

테이크다운 디펜스 자체가 불안하다는 것만으로 큰 걱정거리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클린치에서 그리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도미닉 레예스입니다. 존 존스 게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클린치 게임에서 만약 크게 차이가 난다면 예상보다 더 일방적인 게임이 될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도미닉 레예스는 좋은 신체조건과 타격능력 그리고 스피드와 피니쉬 능력을 갖춘 무서운 선수지만 존 존스와의 상성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존스가 같은 눈높이에서 싸우는 선수에게 조금 약한 면이 있지만 레예스는 끌어들여 치는 유형이라 구스타프손처럼 이런 존스의 약점을 공략하기 힘들고 고정된 스탠스는 존스의 스위칭 게임에 고전하며 오블릭킥을 허용하며 점차 데미지가 쌓이고 느려지는 원인이 될 수 있어 보이며,

불안한 테이크다운 디펜스와 검증이 덜 된 클린치 게임은 구멍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카디오가 확실히 좋은 선수도 아닌 것으로 보이고 티아고 산토스 레벨의 킥커의 킥을 견디고 체크하면서 티아고 산토스의 부상을 이끈 존스기에 이 부분이 좋은 도미닉 레예스지만 산토스만큼 해줄지도 의문입니다.

만약 도미닉 레예스에게 티아고 산토스같은 폭발력이 있다면 좀 더 기대를 해볼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런 스타일이 아닌 부분도 아쉽죠.

도미닉 레예스가 예상못한 멋진 컴비네이션이나 셋업을 준비해와 레프트 카운터든 헤드킥이든 한방을 꽂아 넣는 경우를 제외하면 경기를 주도하거나 압박하거나 하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시합의 흐름은 만들어내기 쉽지 않아 보이기에 도미닉레예스에게는 매우 어려운 도전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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