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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60 스티페 미오치치 VS 프란시스 은가누 예상 분석 Part4 : 은가누의 진화와 결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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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60 스티페 미오치치 VS 프란시스 은가누 예상 분석 Part4 : 은가누의 진화와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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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은가누의 진화

- 프란시스 은가누는 미오치치에게 패한 이후 경기 시간이 길지 않았기에 진화를 확인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두가지 미오치치전 긍정적일 수 있는 변화를 확인했는데요.

우선 레그킥이 탑재되었다는 점입니다.

스텝이 좋은 주니어 도스 산토스전 은가누는 강력한 레그킥을 선보였습니다.

스티페 미오치치는 앞발을 앞쪽에 놓고 상체를 뒤로 빼는 스탠스로 지금까지 레그킥 디펜스에 취약한 면을 보여왔습니다.

이런 미오치치의 약점을 공략할 한가지 무기를 탑재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둘째 로젠스트루이크전 새로운 오프닝을 선보입니다.

바로 앞손 잽을 바디에 넣고 뒷손 오버핸드를 날리며 러쉬를 거는 패턴이죠.

2차전 역시 미오치치는 레슬링을 적극 활용할테고 이때 은가누의 이 패턴은 미오치치의 태클을 막을 수 있는 좋은 스텝인 타격이고,

실제로 크리스 사이보그도 많이 쓰는 전략이기도 하고 슬러거 스타일의 타격가들이 레슬러를 상대할 때 갖추어야할 컴비네이션이죠. 

 

종합적으로

프란시스는 이보다 더 나쁘게 싸울 수 없을 정도로 미오치치와의 1차전 최악의 게임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얘기는 분명 1차전보다는 더 잘 싸울 확률이 매우 높을거라는 점을 예상할 수 있죠.

그리고 1차전 미오치치의 파워를 견딜 맷집을 가졌고 지쳐버린 은가누를 상대로 3라운드 복싱 게임을 하다 호되게 당하며 다시 레슬링 게임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2차전 역시 은가누를 상대로 미오치치의 A게임인 자신의 긴 리치와 좋은 잽을 활용한 복싱 게임을 하긴 쉽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가누 또한 자신이 서둘렀음을 인정하고 다시 자신의 인내심 게임으로 돌아가겠단 의지를 내비쳤죠.

은가누가 다시 자신의 인내심 게임으로 돌아온다면 테이크다운 방어 능력은 크게 향상될 것이고 스몰케이지에서 미오치치를 펜스로 몰았을 때 더욱 효과적으로 컷오프하며 공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은가누의 체력 저하 문제도 많이 줄어들 수 있죠.

특히나 프란시스 은가누가 미오치치와의 1차전 레슬링에서 일방적으로 압도당했지만 8번의 클린치 상황에서 미오치치가 단 한번도 테이크다운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2차전은 은가누가 성급했던 1차전과 달리 타이밍 태클의 타이밍을 많이 안내줄 것으로 예상되기에 어프로칭 이후 클린치 테이크다운이 중요한데 미오치치가 좋은 어프로칭 전략을 들고나오더래도 여기서 테이크다운까지 이어갈지는 미지수로 보입니다.

여기에 미오치치의 레그킥 방어의 약점을 공략할 레그킥을 탑재하고 있고 미오치치의 테이크다운을 막을 수 있는 스텝인 타격도 갖추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미오치치는 코미어와의 트릴로지를 통해 분명 몸도 더 좋아졌고 더욱 기술적으로도 성장했겠지만 코미어와의 혈전을 통해 몸이 많이 상했죠.

또한 이번 시합 미오치치는 스피드를 승부의 열쇠로 보고 있는데 스피드가 미오치치의 어드밴티지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 2차전은 스티페 미오치치가 풀어야 할 숙제가 좀 더 많은 시합으로 보이는데 과연 코미어와의 트릴로지를 통해 또한번의 레슬링 업그레이드로 다시 한번 은가누와의 레슬링 레벨 차이를 보여주며 승리를 할 수 있을지

아니면 특유의 맷집과 정신력 그리고 코미어와의 2차전 리버샷 같은 예상치 못한 뭔가 필살 무기를 선보이는 멋진 게임 플랜을 가져오며 헤비급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지위를 굳힐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그게 아니라면 'and new'라는 말이 나오며 브록 레스너 이후 UFC에서 간절히 바라던 헤비그 슈퍼 스타의 탄생을 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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