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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67 블라코비치 VS 테세이라 대진표 - 테세이라는 UFC 최고령 챔피언에 등극하며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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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67 블라코비치 VS 테세이라 대진표 - 테세이라는 UFC 최고령 챔피언에 등극하며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까?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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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시 : 2021년 10월 31일 일요일

 - 메인 카드 : 03:00

 - 프릴림 카드 : 30일 23:30

경기 장소 : 아랍에미리트 야스 아일랜드

메인이벤트 : 얀 블라코비치 VS 글로버 테세이라

프릴림 카드 메인이벤트 : 아만다 히바스 VS 비르나 잔디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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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대가 되는 매치

- 역시나 글로버 테세이라의 마지막 타이틀도전 시합인 얀 블라코비치 VS 글로버 테세이라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술과 파티를 끊고 오버트레이닝하지 않고 적절한 휴식을 병행한 규칙적이고 자기 절제적인 스마트한 훈련으로 그 어느때보다 더 좋은 몸상태를 얻게 되며 다시 한번 연승 끝에 타이틀샷을 얻은 글로버 테세이라가 과연 챔피언자리까지 오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얀 블라코비치가 워낙 노련하게 상대를 잘 끌어들이면서 싸우고 있어서 기존의 챔피언의 상대들보다 확실히 스텝면에서 부족하고 투박하게 복싱을 하는 글로버 테세이라가 타격에서 고전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테이크다운 엔트리가 좋을 수 없으며,

챔피언이 레슬링이 매우 좋아졌고 원래 좋은 주짓수까지 가지고 있고 컨디셔닝이나 내구력면에서도 큰 약점이 없어서 분명 테세이라에게 쉬운 시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테세이라의 지금까지의 5연승 모두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국 자신의 게임으로 상대를 끌어들였기에 테세이라 특유의 내구력을 바탕으로 챔피언의 묵직한 펀치를 견디고 자신의 강력한 스트랭쓰를 바탕으로 챔피언의 스트랭쓰를 극복하며 그라운드로 끌고 가 테세이라 특유의 게임을 할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코메인 이벤트

- 페트르 얀 VS 코리 샌드헤이건의 밴텀급 인터림 타이틀전이 코메인이벤트입니다.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의 목 부상 회복이 더뎌지며 결국 챔피언과의 리매치가 불발되고 인터림 타이틀전 오퍼를 랍 폰트에게 했으나 랍 폰트가 코로나 19로 인해 운동을 하지 못해 준비 부족으로 오퍼를 거절하며 이 시합이 잡히게 되었죠.

어찌보면 페트르 얀은 존 리네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존 리네커를 상대로는 자신의 긴 리치와 경쾌한 풋워크와 무브먼트 그리고 뛰어난 디펜스 동작과 날카로운 바디샷을 통해 이겼지만 과연 페트르 얀을 상대로 코리 샌드헤이건의 다양하고 정확하지만 파워풀하지 않은 타격들이 통할 수 있을지 의문이 갑니다.

사실 케이지를 넓게 쓰는 코리 샌드헤이건에게 상대를 컷오프하고 압박하는데 있어서 체급내 넘버원인 페트르 얀은 상성이 그리 좋지 못한 측면이 있죠.

 그래도 시합이 파이트 아일랜드로 옮기며 정규 케이지에서 하기에 좀 더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점은 코리에게 어드밴티지라고 보입니다.

 

이슬람 마카체프의 첫 컨텐더 경쟁

- 이슬람 마카체프는 드류 도버와 티아고 모이세스전을 통해 확실히 컨텐더 레벨의 기량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도버나 모이세스는 탑15 부근의 파이터로 진짜 컨텐더와 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분명 이슬람 마카체프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자신을 증명했지만 진짜 컨텐더와의 시합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겠죠.

댄 후커는 아직 이슬람 마카체프 레벨의 그래플러를 만나지 못했고 상대의 어프로칭을 허용치 않는 그런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아니고 둘간의 키나 리치가 그리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에 마카체프와 레슬링을 해야할 것으로 보이고,

댄 후커의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죠.

후커 역시 긴 팔 다리를 활용한 좋은 그라운드 게임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마카체프의 모습이 너무 압도적이라 후커에게 쉽지 않은 시합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헤비급 새로운 타이틀 컨텐더가 생길까?

- 마르친 티부라는 현재 5연승으로 자신의 커리어 정점을 향해 가고 있죠.

카디오, 웰라운드한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후반까지 끌고가 지치게 만들고 그래플링의 우위를 점하는 플레이로 재미를 보고있는 티부라입니다.

하지만 이번 상대 볼코프는 그런 상대를 너무도 잘 상대하는 아니 오히려 그런 상대를 더 지치게 만들며 자신이 후반 우위를 점하는 그런 능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티부라가 오브레임이나 해리스보다 좋은 타격을 가졌다고 보기 어렵고 커티스 블레이즈보다 좋은 레슬링과 그래플링을 가졌다고 보기 어렵기에 이런 선수들과 잘 싸운 볼코프를 상대로 현재 전력으로 보면 고전이 예상되는 시합이네요.

하지만 이런 언더독 상황에서 특유의 끈기를 바탕으로 버티며 상대를 이겨온 티부라가 이번에도 극복해내며 새로운 타이틀 컨텐더로 등극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함잣 치마예프는 리얼딜일까?

- 사실 치마예프는 제럴드 미어셔트를 초살시키며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상태죠.

하지만 여지껏 함잣의 상대는 확실히 웰라운드하지 못하고 함잣이 공략할 포인트가 있는 상대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리 징량이라면 다르죠.

함잣이 진짜 괴물이라면 리 징량 레벨의 웰라운드한 선수를 압도할 수 있어야겠죠.

함잣이 많은 푸쉬를 받는 선수중 이슬람 마카체프처럼 진짜 컨텐더 포텐셜을 가진 선수인지가 매우 궁금한 시합으로 그래서 이번 이벤트 메인 이벤트 다음으로 기대되는 시합입니다.

 

라이트헤비급의 잠룡 마고메드 안카라예프는 컨텐더가 될 수 있을까?

- 컨텐더 게이트키퍼라 할 수 있는 볼칸 우즈데미르를 상대로 컨텐더 테스트를 받는 마고메드 안카라예프입니다.

안카라예프가 말빨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 부각되고 있진 않지만 그동안 보여준 실력으로 볼 때 충분히 현재 컨텐더 구도를 흔들 수 있는 실력이 있는 선수죠.

안카라예프의 얼음장처럼 차갑고 단단한 플레이가 언제나 피를 부르는 불같은 시합을 펼치는 볼칸 역시 식혀버리며 컨텐더에 등극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안카라예프는 볼칸이 너무 느리다고 얘기하고 있고 볼칸은 그간 쉬면서 탑재한 신 무기들을 보여줄거라 말하고 있죠.

 

주목할만한 신예

- 알버트 두라예프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라예프에 관한 저의 의견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 신성 알버트 두라예프 10월 31일 대회 UFC 데뷔


기타

- 이번 이벤트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출전합니다.

앞서 소개한 시합들 외에 

무패의 기대주인 샤밀 감자토프와 르론 머피가 미들커터를 벗어나 비상하기 위한 상위 미들커터 레벨의 시합을 갖고,

스트로급 컨텐더 포텐셜을 가진 아만다 히바스 - 비르나 잔디로바의 시합이 있습니다.

특히나 잔디로바가 지난 시합이 타격이 매우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치를 높이고 있고, 히바스 역시 약간 자만했던 지난 시합을 반성하며 본래의 웰라운드한 모습을 보여주려 하고 있기에 기대가 높은 시합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했던 16개월만에 출전하는 엘리지우 잘레스키 선수가 지난 무슬림 사리코프와의 졸전을 만회하며 본래의 꿀잼 보장 선수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되고,

23승 1패의 엄청난 전적에 현재 18연승 중이며 UFC 4연승을 거두고 있으나 주목받고 있지 못하는 은둔 고수 느낌의 다미르 이스마굴로프가 승패를 반복하고 있으나 힘이 쎄고 상당한 스킬을 가진 라파엘 피지예프를 이긴 강자 마고메드 무스타파예프를 상대합니다. 

그외에도 마콴 아미르카니 - 르론 머피, 히카르도 하모스 - 주바이라 투쿠고프 시합과 플라이급 기대주 타기르 울란베코 선수의 출전 등 볼거리가 너무도 풍성한 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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