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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와인/맥주 (83)
평산아빠의 Life log
칠레 레드와인 트레스 팔라시오스 리저브 카버네쇼비뇽을 마셔본 느낌은? - 첫 느낌은 굉장히 드라이하고 오일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후추의 느낌도 조금 났습니다. 굉장히 묵직한 편이고 약간의 개성적인 면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좋은 느낌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약간 오묘한 느낌으로 초보자에게는 꽤 어려울수도 있을거 같은 와인으로 보입니다. 나름의 개성이 있지만 매력적이지 않고 피니쉬가 꽤 약한 편입니다. 첫과 끝이 나쁘고 중간이 좋은 뭐랄까 과정 즉 결과보다는 그 의도만 좋은 느낌으로 유라이야 홀이 생각나는 와인이네요.
IBU : 90ABV : 9% 처음 느낌은 아로마가 풍부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홉의 향이 풍부했고 저 구석에서 시트러스의 향이 올라오네요. 저처럼 후각이 발달안된 사람에게도 숨겨진 시트러스의 향이 올라오니 후각이 발달한 사람에게는 꽤나 풍부한 과일향이 날 것으로 생각되네요. 제가 전에 먹었던 IPA나 같은 회사의 도그피쉬헤드 인디언 브라운 에일을 상상해서 그런지 꽤나 무거운 바디를 예상했는데 의외로 바디가 가볍고 청량감이나 쌉쌀함이 필스너를 연상시키네요. 이 맥주의 가장 큰 장점은 밸런스인거 같습니다. 가벼운 바디의 아쉬움을 잡아주는 IBU 90의 호피함이나 과하지 않은 몰티한 느낌 그리고 풍부한 아로마와 다음 잔을 생각나게 하는 좋은 목넘김과 피니쉬까지 가벼운듯 가볍지 않은 무거운듯 무겁지 않은 그런 ..
[아르헨티나 레드 와인] 엑스트라버겐저 레드(블루라벨) 2014를 마셔본 느낌은? 첫향은 굉장히 풍부하다는 느낌과 다크푸르트의 아로마가 매우 좋았습니다. 스모키한 훈연된 뉘앙스와 좋은 타닌의 여운 그리고 좋은 마우스필이 상당히 좋은 피니쉬의 여운을 남기는 와인이었습니다. 특히나 와인만이 줄 수 있는 타닌의 풍미를 상당히 잘 표현한 느낌입니다. 굉장히 깔끔한 느낌이 들고 밸런스가 매우 좋은 느낌이었네요. 조금 특이한 점은 아로마와 풍미가 거의 일치하는 신선한 경험을 한 와인이네요. 사실 아로마의 느낌과 실제 입안에 느껴지는 풍미는 별개인 경우가 대다수 아니 전부였던거 같은데(심지어 아로마가 좋으면 실제 입안에서 느껴지는 풍미나 마우스필이 나쁜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실망하기 까지 하는데 말이죠...) 이 와..
IBU : 50ABV : 7.2% 제가 첫 경험한 크래프트 맥주이자 IBA 맥주네요. 첫 느낌은 맥주의 신세계네요 ^^ 마트에서 파는 라거계열의 맥주나 밀맥주만 먹다가 이걸 먹으니 전혀 다른 세계에 온 느낌이고 이래서 사람들이 크래프트 맥주를 찾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런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이 맥주가 또 탑레벨의 맥주는 아니라고 하니 ... 이 맥주로 인해 크래프트맥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네요. 거품의 지속력이 좋아 맥주의 풍미를 오래 즐길 수 있고 도그피쉬헤드 인디언 브라운 에일는 일반 맥주보다 깊은 바디감을 가지고 있고 쌉쌀함의 강도도 좀 더 높네요. 커피와 흑맥주의 느낌이 나고 쌉쌀한 피니쉬의 여운이 상당히 좋네요. 한병이 끝날 때 까지 유지되는 풍미 또한 이 맥주의 장점이네요. 몰티한 느..
요즘 크래프트 맥주에 관심이 있어 고르다 잘못 골라 필스너를 고른 비운의 맥주네요 ^^;; 인터넷 검색해보니 약간 비싸게 수입되었지만 맛은 좋다는 평들 이어서 기대했는데 ... 이거의 반 가격인 필스너 우르켈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필스너 맥주네요. 쌉쌀한 피니쉬가 강조되는 맥주인데... 쌉쌀함만 강조되지 전체적인 풍미나 밸런스가 별로네요. 그리고 컵에 따랐을 때 올라오는 활기찬 기포에 비해 이 쌉쌀함이 청량감을 많이 죽이는 느낌이었네요. 이 맥주를 5천원 이상 주고 먹는건 가성비가 너무 안좋아 보입니다. 뭐랄까 가성비 문제로 UFC에서 방출되었고 웰라운드하지 못했던 존 피치가 생각나는 맥주였네요.평산아빠의 위기가정 지원 프로젝트 취지 보기
[칠레 레드 와인] 산타 리타 120 멜롯 2013을 마셔본 느낌은? 첫향은 향긋한 바닐라향이 나지만 뭔가 다채롭고 스위트한 느낌이 부족했네요. 바디는 멜롯인 만큼 다소 가볍고 부드러웠습니다. 피니쉬의 여운이 꽤 있지만 그 느낌이 별로네요 ... 쓴 느낌만 강조되게 느껴졌네요. 혀가 까끌거리는 질감에 전반적으로 쓴 느낌만 강조되고 프레쉬함이 없어 좀 아쉬운 와인이었습니다. 이게 제가 상온에 너무 오래 놔둔 감이 있는데 온도가 좀 안맞아서 그럴지 모르지만 일단 좀 아쉬운 와인이었네요.
무슨 와인 경연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띠지도 붙어있고 와인 라벨에 Gran Reserva로 표기되어 있고 뭔가 기대를 많이 하게 만드는 와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와인이 3만원대에서 1만원대로 할인할 때는 꽤나 불안한 부분이 있는데 불행히도 그런 와인을 고른 느낌이네요 그런 느낌이란 바로 코르크가 말라있는 있는 와인이었네요 ... 아무튼 기대와 실망이 교차되며 마셔본 [칠레 레드 와인] 운드라가 시바리스 메를로 2013은? 알콜의 무게감이 많이 느껴지고 메르로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묵직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로마나 피니쉬는 조금 아쉽고 입안전체를 꽉채우는 느낌이 없고 입천장쪽에서 많은 것이 느껴지는 국지적인 풍미가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뭔가 한가지 장점만으로 승부..
제가 전혀 와인을 선택 못하고 있으니까 직원이 두루두루 괜찮다는 평가를 한다는 와인이라며 소개 시켜준 와인입니다. [칠레 레드 와인] 프론도소 카버네 쇼비뇽 2013을 마셔본 느낌은? 직원 설명처럼 정말 무난한 와인이었습니다. 적당한 아로마에 적당한 타닌 그리고 전형적인 풍미와 개성적이진 않지만 상당히 만족감을 주는 선택하기 어려울 때 언제나 안정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그런 와인이었네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타케야 미즈가키같은 느낌의 와인이었네요.
나파 밸리와인을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어서 싸게 잘 나왔길래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만족도가 높아 나파밸리 와인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지게 만든 와인이네요. 미국 레드와인 카모미 로쏘 디 나파 2013을 마셔본 느낌은? 스윗하고 청량하며 풍부한 바닐라향이 조화를 이루는 아로마가 좋았습니다. 달콤하고 오일리한 첫느낌과 오소독스하지 않은 생경한 느낌에 오크의 풍미를 더한 꽤나 신선한 느낌 그리고 입안을 감싸는 다크초코렛의 쌉싸름한 피니쉬까지 굉장히 만족스런 와인으로 제 밸류와인 리스트에서도 최상위 레벨에 위치할 와인으로 보입니다. 주의할 점은 개봉하고 바로 마셔야지 몇일 후에 남은거 마시면 약간 비릿한 느낌도 있고 전체적으로 가벼워 지는 느낌 등 뭐 다른 와인도 마찬가지지만 이 와인이 조금 더 퀄..
유명인사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여 수익금이 유니세프 등 국제자선단체에 기부된다는 와인이었습니다. 이게 월드컵 시즌에 맞춰 나왔는데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런건지 ... 3만원대의 와인을 9천9백원에 판매하기에 호기심에 사게 되었습니다. - 와인병에 뽀뽀하는게 재밌는지 다들 달라붙어 이러고 있는게 귀엽네요 ^^ 이탈리아 레드와인 박지성 끼안티 리제르바를 마셔본 느낌은? : 타닌이 강한 편이고 점도가 높은 질감 그리고 좋은 밸런스가 느껴졌습니다. 첫느낌은 꽤나 가벼운 느낌으로 시작하는데 피니쉬는 굉장히 묵직한 느낌으로 투박하고 심플함속에 느껴지는 묵직한 매력이 있는 와인이었습니다. 맛의 스펙트럼은 좁지만 강한 느낌으로 박지성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생각입니다.(이게 박지성을 염두하고 만든 와인은 아닐텐..